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5.14 08:20

국제축구연맹(FIFA) 2인자인 사무총장 자리에 축구와 무관한 비백인이며 여성이  내정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 세네갈 상주대표인 파트마 사모라(54)를 공석 중인 사무총장에 발탁했다고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발탁 배경에 대해 “다양성과 양성 평등을 끌어안기 위해서”라며 “파트마는 가장 도전적인 이슈들을 다룬 국제적 경험과 비전을 가진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FIFA와 같은 조직이 책임있게 잘 운영되기 위해 투명성과  책임성이 핵심임을 잘 이해한다”며 “조직을 회복하고 재구축하기 위해 FIFA에 신선한 시각을 불어넣는 게 중요하다”고 안판티노 회장은 덧붙였다.

사모라 신임 사무총장은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6월 중순부터 부패 혐의로 해임된 제롬 발케를 이어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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