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1.24 11: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4일 서대문역 부근에 위치한 '알뜰폰 스퀘어'에서 '알뜰폰가입자 1000만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알뜰폰이란 이동통신망을 가지지 못한 사업자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통신망을 빌려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국가로부터 통신망을 구매해서 사용한다. 그러나 통신망의 100%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남는 만큼 가상 이동통신망(MVNO) 사업자에게 일정 금액을 받고 임대해준다. MVNO 사업자는 대여한 망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이동통신 사업을 하는 것이다. 알뜰폰은 정부의 대국민 통신비 절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지난 2012년 6월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홍보용어로 '알뜰폰'이 선정된 바 있다.

김형진 협회 회장은 "그간 전파사용료 면제, 도매대가 인하 등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알뜰폰 대중화를 이룩했다"라며 "알뜰폰사업자들은 알뜰폰 고도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정부는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인하'의 일환으로 알뜰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왔다. 출발 당시 40만명에 불과했던 알뜰폰 가입자수는 2015년 4월 500만명, 2021년 11월에 마침내 가입자가 1000만명을 달성했다.

이날 '알뜰폰 허브' 및 '우체국 알뜰폰' 등 판매실적이 우수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우정사업본부장이 표창이 수여됐다. 알뜰폰 11주년을 맞아 개최한 '슬기로운 알뜰폰 이야기' 영상공모전 최우수작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우수작품에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상을 수여했다.

협회는 회원사와 함께 '우체국 알뜰폰' 및 '알뜰폰 허브사이트'에서 '알뜰폰 1000만 돌파' 기념 사은행사를 1~2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