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기자
  • 입력 2016.05.14 11:09
<사진=YTN캡쳐>

부처님오신날인 14일 전국 2만여 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는 이날 10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를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 종교인과 중국,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우주만유의 본질인 생명의 존엄성과 우주의 원리를 자각하여 일체중생이 비애와 고뇌가 없는 영원한 생명의 실상을 현실세계에서 수용하여 대자유해탈(大自由解脫)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물질의 풍요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풍요, 공동체의 풍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의 길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2만여 개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을 잇따라 열고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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