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11.29 15:41

엄태준 이천시장 "모든 역량 동원해 경강선 GTX 사업 현실화 되도록 노력"

GTX-A와 수광선 연결 시 기대효과 (사진제공=이천시)
GTX-A와 수광선 연결 시 기대효과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가 지난 25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GTX 이천시~여주시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보고회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항진 여주시장, 이천·여주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 이천시 읍면동 기관단체장, 이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천시와 여주시가 공동 용역한 이번 ‘GTX 이천시~여주시 연장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은 수도권 내 GTX 소외지역 해소 및 수도권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광역 및 간선급행철도 이용 편의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당 지역에 GTX 도입이 반드시 필요한 기술 검토와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GTX를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3가지 대안이 도출된다. 대안1은 GTX-A를 수광선과 경강선에 연결시키는 방안, 대안2는 GTX-D를 연장시켜 경강선에 연결하는 방안, 대안3은 GTX-D를 GTX-A 와 수광선, 경강선에 연결하는 방안이다.

GTX-A와 수광선 연결을 위해 a 지점에 접속부 설치 필요 (사진제공=이천시)
GTX-A와 수광선 연결을 위해 a 지점에 접속부 설치 필요 (사진제공=이천시)

3가지 대안 중 대안1이 경제성분석 결과값이(B/C) 1.19로 나머지(0.92, 1.14) 대안보다 높은 경제성을 나타내는 걸로 분석되었으며, 시기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최적 대안으로 선정됐다.

대안1 노선(GTX-A 와 수광선 연결)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GTX-A 노선이 운행하는 중에 연결공사가 가능하도록 접속부를 설치해 놓아야 하는데, 접속부를 설치하는 일은 철도건설 사업에서 매우 일반적인 사업으로(KTX 부전역 접속부, GTX-A와 수서~동탄 접속부 등) 향후 연장이 가능한 노선들은 대부분 설치되어있다.

용역결과 발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종보고를 통해 “GTX-A와 수서-광주선 직결 연결 시 서울 주요 도심을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광주, 이천, 여주, 원주시에 약 100만호의 주택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GTX-A와 GTX-C를 남북철도 경의선, 경원선에 연결하여 목포,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이 가능하다”며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GTX-A와 수광선 연결 사업이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에 집중된 생활문화 인프라의 블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강선 GTX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약드린다”고 필요성과 정당성을 적극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유치는 경기 동남부 지역과 서울 주요 도심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 대도시와 4개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교육, 의료, 문화, 경제 등 광역 인프라 공유를 통해 4개시 시민의 이동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이천시는 보고 있다.

GTX-A~수광선~경강선~중부내륙선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통해 국토 남북을 2시간대로 단축시키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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