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1.30 09:28
알마티 고려한글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만든 연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지난 20일·27일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한글학교는 2012년 4월 6일 설립돼 매주 토요일 9세에서 15세 사이의 고려인 학생 약 120명을 대상으로 4시간씩 한국어와 한국문화, 태권도, 체험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GIST 2021 해외사회공헌'은 저개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과학문화 활동 및 현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통한 인재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했다. 

GIST국제교류팀은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과학키트, 전통놀이 물품, 한복, 한국 과자와 컵라면 등을 수업 참가 학생을 비롯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현지 학교에 전달했다. 

과학교육은 줌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학부생인 고소은(신소재공학부) 학생과 김채림(화학과) 학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수업 주제인 '세포'와 'DNA'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관련된 키트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국 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K-팝 노래와 춤 배우기, 한복 입기, 전통놀이 배우기를 GIST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영상으로 제작했다. K-팝 댄스는  GIST 학부동아리인 ‘막무가내’에서 카자흐스탄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고 배울 수 있도록 튜토리얼을 제작하여 현지 교사들에게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GIST는 1993년 대한민국의 정부출연 연구중심 대학원 및 대학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1995년에 첫 석사과정이 시작되었으며, 2010년부터 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