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12.02 10:36
김효이(첫줄 왼쪽부터), 서윤재, 이형민, 전유빈, 백재현(둘째줄 왼쪽부터), 이준호, 이진구 (사진제공=공학한림원)
김효이(첫줄 왼쪽부터), 서윤재, 이형민, 전유빈, 백재현(둘째줄 왼쪽부터), 이준호, 이진구 (사진제공=공학한림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이 전국 공과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총 7명을 선정, 발표했다. 

2016년 제정된 차세대공학리더상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김효이 KAIST 박사과정생인 (기업가 정신 분야) 씨에게 돌아갔다.

김효이 씨는 스타트업 이너시아의 대표로서 여성들의 불편함을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기존 생리대나 기저귀에 흡수체로 사용하던 SAP를 대체하는 천연 고흡수체를 개발했다. 이 흡수체는 일렉트론빔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기술을 이용해 발명하여 흡수력이 뛰어나고,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이다. 현재 유럽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TUV AUSTRIA'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준비 중이며, 향후 양산 테스트를 거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기술의 발전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리얼 펨테크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우수상은 총 6명(연구 및 리더십 분야 3명, 기업가 정신 분야 3명)이 선정됐다.

연구 및 리더십 분야에서는 서윤재(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4학년), 이형민(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석박통합과정 4년차), 전유빈(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석박통합과정 6학기) 씨가 우수한 연구 성과와 공학계 리더십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가 정신 분야에서는 전도유망한 청년창업가 3인이 선정됐다.

제습 및 항균 신소재 제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의 백재현 대표(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영상인식 AI로 3D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플라스크'의 이준호 대표(POSTECH 컴퓨터공학과 3학년), 헬스케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의료AI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석박통합과정 2학년)가 그 주인공이다.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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