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6 11:10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지난 15일 단행된 청와대 인사 개편과 관련해 쓴소리를 내놨다. 

김 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상견례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국민에 대한 답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이 떠난 분들, 떠나고자 하는 분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야 하기 때문에 답은 정해져 있다"며 "우리가 국민이 원하는 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우리가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인정하기 싫은 걸 인정해야만 그게 혁신의 출발"이라며 "해야 할 일이 여러 가지 있다. 이걸 인정하기 싫다고 인정 안 하면 되겠냐"고 강조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존대로 ‘합창’ 형식으로 부르기로 한 것에 대해 "이 문제를 없던 것처럼 그냥 막 지나갈 순 없는 노릇"이라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혁신위원 선임과 관련해  "이번 주 내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외부인사를 대부분으로 해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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