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2.20 09:30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부문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20%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IT·모바일(IM)사업부 3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8000억원, 하만 1000억원을 예상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3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의 업사이클 진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10% 중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파운드리 판매 가격 상승과 5나노 매출의 반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IM사업부는 부품 부족 상황이 개선되며 전 분기대비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내년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문은 4분기까지 성수기로 모바일 OLED 패널의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고 내년에는 IT 기기향으로의 경성(Rigid)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와 외부 고객사향 폴더블 패널 출하량 판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CE부문은 연말 성수기로 3분기 대비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원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로 수익성은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상향한다"며 "D램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업사이클 진입이 예상되며, 삼성 파운드리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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