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5.17 10:3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 학살 책임을 부인한 것에 대해 "5·18 영령들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때 그 많은 군인들이 알아서 총을 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5·18을 하루 앞둔 시점에 "전 전 대통령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란죄로 처벌 받은 양반이 지금와서 그런 얘기를 할 염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정말 5·18을 앞두고 그 분들은 입을 열면 안된다. 정말 국민들에게 상처주는 얘기"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는 그만하시죠. 저도 화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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