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7 15:28

새누리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김용태 의원이 17일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날 예정된 전국위원회가 무산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추인이 무산되고, 이로인해 혁신위원장직 확정도 연기됨에 따라 김 의원이 직을 던진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누리당에서 정당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수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혁신위원장 사퇴한다. 국민에게 무릎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수는 없다”며 친박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이제 국민과 당원께 은혜를 갚고 죄를 씻기위해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들의 새누리당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히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