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8 10:09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8일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을 강조하며 현재 성과가 좋은 분야도 재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논현동 GS타워에서 열린 ‘GS 벨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지금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한 때 성공을 일궈내고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끊임 없이 변화를 시도해야만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며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이라도 한 번쯤 되돌아 보고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서 설명하며 GS그룹 전체적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은 일상 속으로 다가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며 “혁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GS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문화의 개선도 요구했다. 허 회장은 “우리가 가진 경쟁력의 원천은 현장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1~2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까지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계열사들의 사례 발표가 끝난 뒤 허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주제들은 마케팅 전략에서 원가절감,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들이 보이며 신기술 적용,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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