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2.07 14:33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담보·무수수료·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대출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엄 대출서비스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 및 운영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담보로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시에서 연 3% 범위 내에서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특례보증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수수료도 시가 최대 5년치 전액을 지원한다. 보증수수료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도내 지자체 가운데선 시가 처음이다. 

대출은 관내 6개 협약은행(농협·기업·하나·신한·우리·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는 각 은행 별 시중금리(개인별 상이)를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사업자등록을 한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단, 휴폐업 신고를 했거나 지방세 체납 업체, 골프장·주류 도매·담배 중개 등 보증 제한 업종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을 방문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이버보증센터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특례 보증 규모는 120억원이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란을 참고하면 된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목표액 226% 달성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목표액을 훌쩍 넘긴 226%를 달성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66일간 진행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의 모금액이 당초 목표액인 10억원보다 12억6873만원 증가한 22억6873만원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으로 기부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실적(19억6059만원)보다 3억814만원 많은 액수다.

이번 모금에는 개인 244명, 기업 184사, 기관 77곳, 단체 320곳 등이 참여했다. 성금은 508건 12억8356만원, 성품은 쌀·상품권·김치·마스크·연탄·생필품 등 317건 9억8517만원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지금까지 모금된 누계액은 약 252억6879만원이다.

성·금품은 그동안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39만966가구에 명절 위로금,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지원됐으며,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기능보강 사업에 사용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용인의 미래가 든든하다“면서 ”모두가 행복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이달부터 '공공건설 입찰업체 사전단속' 구청 발주 공사까지 확대 적용

용인시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페이퍼컴퍼니 등 부실업체를 걸러내기 위한 ‘공공건설 입찰업체 사전단속’ 대상을 변경해 시행한다.

페이퍼컴퍼니 등 서류상 등록 요건만 갖춘 일부 업체는 자산이나 기술력이 부실함에도 저가로 공사를 수주해 부실 시공, 임금 체불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12월까지 추정가격 2000만~2억원 관급공사 입찰에서 1순위 업체를 조사해 8개 업체를 입찰 과정에서 제외하는 등 공공입찰 사전 단속이 부실 업체를 걸러내는 효과가 있음을 검증한 바 있다.

시는 이달부터 추정가격 8000만원 이상 2억원 이하 공사로 단속 범위를 조정했다. 또 용인시청과 각 사업소에서 발주하던 공사와 함께 3개 구청에서 발주한 계약 건도 단속 대상에 포함한다. 시는 기준 강화와 함께 조사인력을 충원해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분야 건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건실한 업체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공정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폐마스크 수거함 운영

용인시는 지난 3일부터 시청사와 수지구 아파트 1곳 등 2곳에 수거함을 시범 설치해 폐마스크를 모으고 있다.

모은 폐마스크는 전문 업체에 맡겨 의자, 반려동물용품, 생활용품 등으로 재탄생한다.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열처리 공정을 거친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살펴 관내 공동주택 단지에 수거함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110만 용인시민이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할 때 연간 마스크 약 4억150만장(약 1600톤)이 버려지고 있다. 이는 용인시 일반 종량제 생활폐기물 연간 발생량 12만2000톤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소규모 음식점 내 테이블 칸막이 설치 지원

용인시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100곳에 비말차단용 테이블 칸막이 설치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150㎡ 이하 소규모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지방세 체납 기록이 있는 업소는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업주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위생과에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총 100개 업소를 선정해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업소와 안심식당 참여업소는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위생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지구, 불법 주‧정차 단속 전광판 알림 서비스 운영

용인시 수지구가 불법 주‧정차 차량 번호를 무인단속카메라 전광판으로 알려 단속을 사전 예고하는 한편 불법 주‧정차 감소 효과를 노린다.

수지구는 7일 ‘전광판 알림 서비스’를 시작, 관내에 설치된 124개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카메라 가운데 안내 전광판이 설치된 115개에서 차량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자 전광판에는 “○○○가○○○○ 차량은 이동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문구가 표출돼 운전자가 차량을 이동하도록 하고, 이동하지 않을 경우 2차 단속 후 과태료를 부과한다.

한편 지난해 수지구 관내에서 단속된 불법 주‧정차 차량은 4만4011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120대가량이 불법 주·정차 과태료 고지서를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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