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5.18 08:38

시장에 관망세가 지배하면서 횡보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은 적은 분위기다.

최근 국제유가는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중동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 둔화의 주범이었던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머징마켓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미국의 6월 금리인상 확률은 10%이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시기이긴 하지만 시장이 하락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뚜렷한 시그널도 부재한 상황이다.

그나마 그동안 시장에서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주춤거리고 있는 것이 최근 코스피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대형주에 기관 매물이 몰리고 있는데다, 대형주에 관심을 기울이던 외국인들이 지난달 처럼 매수 폭을 확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주 주도로 지수가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중소형주 중심, 내수종목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점이다. 이들 종목의 하락폭이 그동안 컸다는 것이 장점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횡보장세에서 막연한 미래의 기대보다 확실한 과거의 성적을 보여준 종목, 즉 1분기 실적 호전주에 먼저 관심을 두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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