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5.19 18:58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서도 기존과 같이 18개(전임 상임위 13, 겸임 상임위 3, 상설특위 2개) 상임위원회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원 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기한을 반드시 지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3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원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했다.

3당은 먼저 국회법에 규정된 국회의장단(6월7일)과 상임위원장(6월9일) 선출 시한을 준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전체 상임위 숫자는 기존과 같이 18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일부 상임위의 분리·통합을 제시해 상임위의 구성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먼저 야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고, 문화체육 분야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통합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또한 여성가족위를 문광위에 통합하는 한편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야당은 예산결산특별위 상설화, 정보위 전임 상임화 등도 제안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당의 일부 제안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으며 추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원 구성에 대한 세부적인 조율은 각 당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의 배분과 관련해서는 다시 원내대표들간의 회동을 통해 정해질 개연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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