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4.15 16:3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신송홀딩스, 동신건설, 한일사료, 대동기어,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디젠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유 값이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농업 수출이 마비됐다는 보도에 국내 증시에서는 사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송홀딩스는 전장 대비 2280원(29.96%) 오른 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의 대두분 및 대두유 수출국이자 밀·콩·옥수수의 주요 공급국으로, 아르헨티나 곡물 운송업자들이 화물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나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이유로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1080원(30.00%) 급등한 4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동기어도 전 거래일 대비 2410원(29.61%) 상승한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동기어는 농업기계, 선박기, 원동기, 자동차, 공작기계기어 및 부품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밖에 현대사료(18.16%), 우성(11.24%↑), 선진(7.82%↑), 이지바이오(6.11%↑), 팜스토리(5.17%↑), 케이씨피드(3.94%↑), 대주산업(3.0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동신건설은 전장보다 6650원(29.82%) 뛴 2만8950원에 장을 끝냈다. 동신건설은 차기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동신건설은 토목사업과 건축사업을 영위하는 종합건설회사로, 공공시설·관공서·아파트 등을 시공해왔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92원(29.87%) 오른 4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랜드엠파이어인터내셔널그룹리미티트(이하 그랜드엠파이어) 자회사 편입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전날 그랜드엠파이어 지분비율을 49%에서 100%로 늘렸다고 밝혔다.

디젠스는 315원(30.00%)오른 1365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특별한 급등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디젠스는 배기계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처는 한국GM, 르노삼성, 한국닛산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33%) 하락한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중국 상하이 봉쇄 등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빠졌으며, 이달에는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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