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5.17 17:30
SK에코플랜트 기술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술 공모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개최한다.

SK에코플랜트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이 공모전은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함께 연구개발(R&D)을 진행하게 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빛을 보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이나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해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크게 친환경자재, 탄소저감시스템, 신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등이다. 세부 주제에는 자원순환복합소재, 수소, 연료 전지, 에너지 모니터링 등이 있다. 모집 분야 기술에 정통한 업력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접수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받는다.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및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만 접수할 수 있다. 서류 검토와 PT 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팀 가운데 중소기업벤처부(창업진흥원)에 추천된 팀(3개 팀 이내)은 팀별 최대 1억원의 사업화(PoC) 자금, 3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등 정부의 후속 연계 지원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공동기술개발 및 실제 프로젝트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진단해 선정 기업과의 실제 계약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콘테크 미트업 데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다각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열어왔다. 지금까지 37개의 파트너 기업과 기술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철근 대체물인 GFRP 보강근을 개발하고 생산 라인에 공동 투자한 것 역시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성과 중 하나다. 이 밖에도 환경,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친환경, 디지털 전환, 스마트 건축 등 다양한 유형의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김관용 SK에코플랜트 SCM 담당 임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더욱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 및 스타트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술 협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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