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5.26 11:2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2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3150원 (9.81%) 오른 3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과 모듈을 제작·판매한다. 이번 상승은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24.6% 급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발전 설비 용량이란 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로서 일반적으로 발전소를 뜻한다.

최근 전력거래소가 발간한 '2021년도 전력계통 운영실적'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1년새 24.6% 급증한 1만8160.4MW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탈탄소 기조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가스·석유 가격 급등으로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태양광 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한화그룹은 태양광 풍력 분야에 총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로 태양광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의 상승과 함께 한화솔루션우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만1100원(29.96%) 오른 4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같은 시각 OCI는 전장 대비 1만8500원(17.21%) 오른 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는 태양광발전용 패널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 업체다.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소 개발 사업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중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 백우석 OCI 회장이 참석해 '한미 태양광 동맹'의 초석을 다졌다. 해당 회의에 백 회장이 해당 회의에 참여하면서 태양광 관련주로 이날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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