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6.05.23 11:55

사우디-쿠웨이트 국영기업과 손잡고 1조원 투자, 연간 60만톤 프로필렌 생산

SK어드밴스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국영기업과 손잡고 LPG(액화석유가스) 기반의 가스화학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가스는 계열사인 SK어드밴스드가 울산에 1조원을 투자해 만든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장 준공식을 열고, 제품 생산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70만톤의 프로판을 원료로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프로필렌은 플라스틱, 합성섬유 등의 기초 유분으로 쓰인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회사인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의 3자 합작법인이다.

SK어드밴스드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만2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와 약 12조원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근 SK가스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원료와 자본을 보유한 중동 산유국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다운스트림 사업을 추가로 추진했다"면서 "PDH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