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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 입력 2016.05.24 09:08
24일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현대상선의 영향력이 소멸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1분기에만 연결기준으로 현대상선 관련 지분법 손실 520억원을 인식했다”며 “그럼에도 현대상선의 2분기 실적은 전 분기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법정관리하의 컨테이너 선사는 영업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섣부르게 법정관리를 결정하기 보다는 용선료 협상 기한을 계속 연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오는 9월까지는 현대상선의 '더 얼라이언스' 합류 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3분기 내에는 현대상선의 경영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으로부터 자회사를 인수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현대종합연수원 인수를 끝으로 현대상선으로부터 인수할 규모 있는 자회사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설치된 기존 엘리베이터에 대한 유지보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방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