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7.28 14:2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현지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금융시장, 환율 전망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브리핑 해주는'AI뱅커'를 도입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전필환(오른쪽)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이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28일 싱가포르 펜퍼시픽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중진공과 유망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MOU

신한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현지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진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상호 발굴 및 연계 지원 실시 ▲양 기관 해외 거점을 통한 해외 협력 비즈니스 공동 개발 및 추진 등의상호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효율적 글로벌사업 수행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성공적 인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교류협력 채널을 구축해 현지 정보의 제공과 교류를 확대하고 웨비나·교육·네트워킹 등 행사 진행 시 상호 지원 및 양 기관이 보유한 해외자원을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의 현지화 진출을 추진한다.

또 핀테크·플랫폼·AI 등 디지털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AI뱅커' 도입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금융시장, 환율 전망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브리핑 해주는'AI뱅커'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모바일 인공지능(AI)뱅커는 딥러닝 기반으로 구현돼 말하는 입모양, 제스처, 표정 등이 실제 사람처럼 실제 은행원이 설명해주는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AI뱅커는 하나원큐 내 '하나 합'과 '펀드몰(Fun#)' 두 가지 메뉴에서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 합의 '환테크 챌린지' 메뉴에서는 AI뱅커가 환율 전망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펀드몰에서는 오는 8월 중순부터 금융시장 동향을 알려주는 '시황 한스푼' 콘텐츠에 AI뱅커 브리핑 영상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다소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금융시장 정보를 텍스트뿐만 아니라 시청각 영상을 제공해 한층 더 고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AI뱅커가 금융상품 설명과 비대면 상품가입 등을 도와주는 하나원큐 가이드 역할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AI뱅커의 음성대화 기반으로 ▲상담업무 ▲기본(조회·이체) 뱅킹거래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모바일 운전면허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행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정부가 발행하는 국내 최초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기술이 적용돼, 비대면 거래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신분증의 위변조, 부정사용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NH스마트뱅킹 이용 고객은 신분증을 직접 촬영하는 기존 프로세스 대신,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명확인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전자금융, 비밀번호 변경 등 실명확인이 필요한 금융거래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여권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5월 전국 영업점에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실명확인수단으로 도입한 바 있다. 수신 및 여신 업무를 비롯해 전자금융업무 등 모든 은행 업무가 가능하도록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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