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2.08.11 16:46
조현일(오른쪽)경산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주)와 펀드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산시)
조현일(오른쪽) 경산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와 펀드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산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경산시가 지역 내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

경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및 벤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경산시 중소‧벤처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경북형 유니콘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펀드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출연한 한국모태펀드 100억원을 포함해 총 250억원이며, 투자 대상은 지방기업 20%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60% 이상으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게 된다.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8년에 걸쳐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경산시 출자금 15억원의 200%(30억원) 이상을 경산시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관내 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는 임당역세권에 창업‧중소기업지원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 주도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융자 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청년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이 꿈을 펼치고 미래 경산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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