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9.26 10:59
(사진제공=롯데그룹)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20~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 실적이 5106만달러(727억원)를 기록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행사는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식품, 화장품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가 참여했고 미국 등 해외 바이어 320여명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했다. 엑스포의 누적 상담건수는 500건 이상, 금액은 5106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상담회와 함께 제품 쇼케이스, K-컬처 이벤트 등이 열렸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품평회도 열렸다. 제품 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및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기업과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박은희 더마네이처코스메틱스 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들이 사실상 중단돼 중소기업들이 신규 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기간 피어17 야외 광장에는 롯데홈쇼핑이 만든 캐릭터 벨리곰의 15m크기 조형물 ‘어메이징 벨리곰’이 전시됐다. 롯데홈쇼핑은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 벨리곰이 등장하는 '깜짝 카메라'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병행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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