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05 10:49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선바이오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바이오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시초가 대비 1250원(10.37%) 급락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1000원) 대비 9.54% 오른 1만2050원에 형성됐다.

선바이오는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에 의무적으로 일반투자자에게 환매 청구권이 부여된다. 환매 청구권은 상장 이후 9개월 이내에 주관사에 공모가의 90%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앞서 선바이오는 지난달 18일부터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4000~1만6000원)의 하단보다 21.43%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부진했지만, 일반 청약에서는 나름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달 22~23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00억원이 모였다. 

1997년에 설립된 선바이오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페길레이션은 '폴리에틸렌글리콜 고분자(PEG)'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 결합으로 부착시켜 약물의 약효 기간을 늘리거나 기존 제품 대비 독성을 줄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