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05 16:4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다이나믹디자인 ▲베트남개발1(이상 코스피) ▲미코 ▲프롬바이오 ▲알티캐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개발1은 전장보다 70원(29.79%) 상승한 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베트남개발1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달 28일 베트남개발1에 대해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지난달 30일 급등하면서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개발1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큰 폭 상승하고 있다.

미코는 전장 대비 1890원(29.91%) 뛴 8210원에 장을 마쳤다. 미코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는 고체 전해질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미코는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상용화를 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건태 교수팀과 함께 신규 물질에 대한 샘플 테스트 및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출원한 특허는 산화물계 고체 전해질 신규 물질이 도핑된 고체 전해질 및 제조 방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소재로 알려졌다.

프롬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990원(29.88%) 상승한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프롬바이오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모유두세포의 배양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프롬바이오에 따르면 모유두세포는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성장과 모낭 주기 조절을 담당한다. 모유두세포의 증식이 촉진되면 모발이 건강해지고 모발 성장이 촉진돼 탈모를 막을 수 있다고 프롬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알티캐스트는 전장 대비 445원(29.87%) 오른 19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티캐스트가 지분을 보유 중인 기업 '차지인'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차지인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주유소 장비 전시회(NACS)'에서 파스칼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기 플랫폼 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피스칼 시스템은 미국에 700기 이상 급속 충전소와 근거리 배송 차량 1500대를 위한 완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지인은 여기에 충전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1470원(30.00%) 오른 6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이나믹디자인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성장주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7.08%) 떨어진 1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는 전장보다 1400원(2.50%) 하락한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장중 5만4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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