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7 17:04

부산산업 등 4개 종목 상한가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부산산업 ▲KC코트렐(이상 코스피) ▲풍국주정 ▲이삭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산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900원(29.97%) 뛴 9만9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부산산업은 현대로템이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철도·차량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이번 MOU를 통해 중동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산업은 철도궤도 시공현장에 납품되는 콘크리트 침목을 생산하고 있어 철도 관련주로 꼽힌다.

이에 현대로템도 전장보다 1450원(5.45%)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알루코(25.34%·종가 3265원) ▲대아티아이(20.83%·4060원) ▲푸른기술(11.23%·8220원) ▲세명전기(6.83%·3440원) ▲동일제강(5.65%·2525원) 등 철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KC코트렐은 전장 대비 700원(29.98%) 상승한 303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대통령실은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수소에너지 개발, 탄소포집기술, 소형원자로(SMR) 개발과 원전 인력 양성과 관련한 협력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KC코트렐은 이산화탄소 포집 연구사업, 중질유 탈황촉매 재제조 연구사업, 터널 집진기 연구 등을 맡으면서 연구과제 사업화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풍국주정은 전장보다 4000원(29.74%) 뛴 1만7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2460원(29.67%) 상승한 1만75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티쓰리(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티에프이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티쓰리는 시초가 대비 360원(14.72%) 떨어진 2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티쓰리는 공모가 대비 43.82% 높은 2445원에 시초가를 형성됐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는 대표작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왔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오디션은 이후 18년간 전 세계 37개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명을 달성했다. 

티쓰리는 코스닥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500~1700원)의 최상단인 17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약 5조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티쓰리와 함께 코스닥에 입성한 티에프이는 시초가 대비 740원(7.40%) 하락한 9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티에프이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4.76% 하락한 1만원에 형성됐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9000~1만500원)의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87대 1로 집계됐다. 모인 증거금은 3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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