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0.30 12:00

폴크스바겐그룹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 판매된 '유로5' 인증 기준 차량 보유자 전원에게 리콜 여부를 통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주부터 유로5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우편으로 공식 사과문과 함께 리콜 대상 여부를 통보하고 있다. 이번 폴크스바겐 디젤차 연비 조작으로 국내 리콜 대상은 28개 차종 12만5,522대로, 폴크스바겐  9만5,581대, 아우디 2만9,941대다. 해당 차종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배출가스를 눈속임하는 '임의설정' 장치를 한 것으로 폴크스바겐 그룹이 인정한 차량(EA 189 )이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사과문에서 "본사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리콜 등을 고려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문제가 되는 차량은 유로5 차량 중 EA189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며 EA288 엔진은 연비조작에 관여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지 않아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리콜 대상이 아닌 것으로 통보받은 고객들은 같은 유로5 차량인데 문제가 없다는 회사측 설명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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