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6.06.03 11:43

[뉴스웍스=이동연기자]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1만3500명이 모여들었다.

CJ E&M은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개최한 ‘케이콘(KCON)2016 프랑스’에 1만35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케이콘이란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이다.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케이콘 프랑스 행사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네델란드, 독일, 스페인 등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CJ E&M 관계자는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일인 6월 4일을 이틀 앞두고 한국 문화와 경제가 융복합된 교류행사가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빈으로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케이콘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케이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등 정부기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한국관광공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공공기관 그리고 무역협회가 컨벤션에 참여했다.

문체부와 KOCCA는 K-콘텐츠 부스에서 올해 지정된 우수문화상품 중 한복과 공예품, 전통식품 등 25점과 한국문화 공유 체험 플랫폼을 비롯, 문화창조벤처단지의 다양한 콘텐츠 유망 프로젝트를 전시,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이미지 VR체험과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K-투오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경제적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중기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뷰티,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등 35개 중소기업의 제품을 공동 전시하는 K-굿즈 부스를 운영하고, CJ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대표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 주요 제품을 전시, 시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컨벤션장 내 한식 디저트와 한식 정찬, 한국의 도기와 유기 등 한국의 미식문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한식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했고, 케이콘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샤이니, F(x), 방탄소년단, 블락비, FT아일랜드, I.O.I 등 한류 스타 6팀이 무대에 올랐다.

신형관 CJ E&M 엠넷콘텐츠부문장은 “2012년 미국에서 아무런 기반 없이 시작한 케이콘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 문화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아부다비, 도쿄, 파리에 이어 6월말 뉴욕과 7월 LA까지 지속적으로 개최될 케이콘을 통해 '한류 세계화'로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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