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6.10 14:07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셋값도 상승했지만, 그 오름폭은 둔화됐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지역별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서울 0.14%, 경기·인천 0.02%, 신도시 0.03%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26%), 서초(0.24%), 강남(0.23%), 송파(0.18%), 양천(0.14%), 관악(0.13%), 성동(0.13%), 강북(0.12%), 동작(0.12%) 순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43% 올랐다. 특히 강남 개포지구 래미안루체하임은 올 상반기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71%), 송파(0.65%), 강남(0.41%), 서초(0.3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24%), 성남(0.14%), 광명(0.11%), 군포(0.10%), 구리(0.09%), 양주(0.08%), 부천(0.07%), 파주(0.06%), 하남(0.06%), 인천(0.01%)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용인(-0.04%), 광주(-0.03%), 오산(-0.03%), 평택(-0.02%), 안산(-0.02%)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산본(0.05%), 분당(0.01%) 지역이 올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0.04%, 경기·인천 0.01%의 상승률로 전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신도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03% 올랐다.

서울 전세가는 구로(0.22%), 강북(0.17%), 은평(0.16%), 관악(0.15%), 광진(0.15%), 용산(0.15%), 도봉(0.10%)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초(-0.13%), 노원(-0.01%), 강서(-0.01%) 지역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양주(0.15%), 부천(0.12%), 의정부(0.09%), 오산(0.07%), 과천(0.05%), 고양(0.03%), 수원(0.03%) 지역 순으로 올랐다. 반면 하남(-0.23%), 구리(-0.06%), 광명(-0.06%), 평택(-0.04%), 용인(-0.04%)은 떨어졌다.

신도시 전세가는 광교(0.15%), 산본(0.08%), 중동(0.04%), 분당(0.02%), 일산(0.01%)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판교(-0.04%), 동탄(-0.01%)은 하락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강남발 재건축 훈풍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개포지구에 예정된 분양 결과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국지적으로 가격 하락 지역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전세가격 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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