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6.21 16:27

한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우 관련단체들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 아래 가격 할인행사에 나선다.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흘간 한우고기 소비자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나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할인 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지역 매장, 한우영농조합법인 매장 등 300여개소에서 진행되며 행사품목은 수요 촉발로 인한 부작용이 없도록 계절적으로 수요가 적은 불고기(우둔·설도·앞다리)와 국거리(목심·사태) 등으로 정해졌다.

가격은 한우 1등급을 기준으로 유통업체의 평균 소비자가격에서 30% 할인된 100g당 3500원 이하로 책정됐다. 가격 할인에 따른 비용은 한우자조금으로 일부 지원하고 영농조합법인과 농축협 판매장이 유통비 절감을 위해 분담하기로 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유통업체들도 상생 차원에서 적정 할인가격 기준을 설정해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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