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6.22 11:05
지난 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서 악셀 루거(왼쪽) 반 고흐 미술관 관장과 김형정 현대차 유럽 법인장이 후원 협약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을 3년간 후원한다.

반 고흐 미술관은 후기 인상파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작품을 700여점 이상 전시하고 있다. 연간 20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다.

이번 후원 협약의 일환으로 반고흐 미술관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한다. 이로써 연 2만5000여명 이상 방문하는 한국인 관람객이 작품을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 반 고흐 미술관의 멀티미디어 가이드에는 주요 10개 언어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한국어는 없었다. 앞으로 반 고흐 미술관은 멀티미디어 가이드에 이어 한글판 미술관 안내 책자 및 웹사이트도 순차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악셀 루거(Axel Ruger) 반 고흐 미술관 관장은 “현대자동차와 반 고흐 미술관은 세계적인 거장 반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공감하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반 고흐 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 그림을 입힌 ‘아이오닉 랩핑카’ 1대를 제작, 이를 포함해 총 2대의 차를 미술관 측에 전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화 예술분야 후원 등 기술과 예술을 만남을 통해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전세계 관람객들이 문화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3가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올 3분기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유럽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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