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5.23 11:29

전국이 화창한 날씨인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여 대, 들어온 차량은 9만여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수원신갈나들목에서 안성분기점까지 34㎞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북수원에서 양지터널까지 27㎞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6.91㎞ 구간,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복 6.35㎞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못내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일죽나들목 15.58㎞ 구간, 광주나들목~곤지암나들목 11.7㎞ 구간등에서도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양양(추천)고속도로 남양주요금소~화도나들목 8.6㎞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 조남분기점~산본나들목 6.52㎞ 구간도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총 4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가고 42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연휴보다 3~4만대 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주말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 안전한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를 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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