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1.02 14:11
한 온라인쇼핑몰의 모바일 페이지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 중 휴대폰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면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전체 온라인쇼핑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쇼핑 확대가 속도를 내고 있어 조만간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이 진정되며 소비가 늘어나 9월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3,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18.3% 늘었으며, 이 중 모바일 쇼핑은 2조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6.6%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번 늘어나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5,52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중 40.5%를 차지했으나, 지난 8월에는 비중이 46.2%까지 증가하면서 매달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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