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6.26 10:18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국민연금의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 수의 절반 수준이고, 수령액도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2016년 3월말 기준)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여성은 100만5136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216만6175명이었다.

노령연금은 본인 혹은 배우자가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를 일정 연령 이후 받는 연금이다. 

수령액도 남성보다 적었다. 여성 수급자의 절반가량인 46.1%는 수령액이 20만원 이하였다. 남성의 경우 20만원 이하 수급자가 23.0%로 여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령액이 50만원 이상인 비중 역시 여성은 4.3%로 남성의 27.6%에 비해 훨씬 적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3월 말 현재 2149만7000명으로 2월(2153만4000명)보다 3만7000명 가량 줄었다. 

국민연금에는 노령연금 외에도 가입자가 장애를 입는 경우 받는 장애연금, 국민연금을 받는 배우자나 가족이 사망한 후 받는 유족연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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