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6.27 11:55

"금융시장 불확실성 더 커지고 글로벌 교역 위축 우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최재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대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이 어느때보다도 심각해진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체제를 물샐틈 없이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영국이 EU탈퇴를 선택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고,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며 "향후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세계 경제여건이 취약한 상태에서 브렉시트가 발생했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고,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이 조기에 안정이 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해주기 바란다"며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이 높은 수준으로 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대내외에 우리의 대응 역량을 충분히 알리는 적극적인 노력도 병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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