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6.29 17:58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일본 나라(奈良)현의 한 궁전터에서 윷놀이 도구로 보이는 출토물이 나왔다. 윷놀이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헤이죠큐(平城宮, 고대의 궁전) 터를 발굴한 나라문화재연구소는 작년에 출토물을 정리하다가 윷 모양의 막대 2개를 발견했다.

해당 막대는 굵기 약 1㎝, 길이 약 5∼6㎝ 크기이며, 일부 면은 평평하게 깎여 있다. 단면은 반원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윷 모양의 막대가 나온 곳에서 윷판과 비슷하게 생긴 토기 파면도 함께 발견했다.

해당 출토물들이 나온 장소는 '도호(東方)관가지구'였다.

출토물을 분석한 오다 유키(小田裕樹) 연구원은 “일상의 물건을 사용해 당시 관리들이 즐겼던 것일 수 있다”며 “고대의 놀이 문화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귀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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