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7.01 09:39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롯데그룹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1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조사한다. 롯데오너 일가 가운데 첫 소환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신 이사장을 조사한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정 전 대표 측으로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원 가량의 뒷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이사장은 당시 호텔롯데 이사로 재직하며 면세점 사업부를 총괄해왔다.

신 이사장은 이 외에도 초밥체인점 본사로부터 돈을 받고 백화점 입점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함께 검찰 수사 전에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의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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