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1.03 09:13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9%를 기록해 11개월째 0%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공공요금과 농수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상승률(0.6%)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해 11월 1.0%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상승률은 대중교통요금과 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올라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수도요금은 14.4% 상승했으며, 지하철(15.2%)과 시내버스(9.0%) 요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양파와 마늘 등의 값이 크게 오르며 농수축산물 가격도 3.0% 상승했고, 전세 가격도 4% 올라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10월 소비자물가가 생활물가의 강세로 1년여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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