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1.03 11:21

<SNS뉴스는 인터넷 포털이나 검색사이트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뉴스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2015년 11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대호'가 올랐습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이대호는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3일 밝혔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KBO리그에서 활동하다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4년 간의 일본 활동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변에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선을 다 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타국에서 외국인 선수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기 위해 노력했고, 주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난주에는 일본시리즈 우승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MVP도 수상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 야구인생의 불꽃을 태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향해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권리를 행사하게 됐고, 메이저리그 도전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한국야구에서의 경험을 삼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일념을 갖고 진출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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