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7.11 09:07

[뉴스웍스=이상석기자]7·10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10대 유권자의 표심은 아베 정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NHK의 출구조사 결과 새롭게 선거권을갖게 된 18∼19세 유권자의 비례대표 투표에서 집권 자민당을 찍었다는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고 연립여당인 공명당에 투표한 응답자는 10%로 집계됐다고 일본 언론이 11일 전했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자민·공명당을 찍은 10대 유권자 비율은 과반인 52%로 추계되는 등  자민·공명 연립여당으로 쏠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제1야당인 민진당은 20%로 추정됐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10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현행 헌법을 개정할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26%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22%)보다 조금  많았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52%였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전국 선거로는 이번 참의원 선거부터 일본의 선거권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내려갔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투표권을얻은 18∼19세 유권자는 약 240만 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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