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7.15 15:14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지난해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5일 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조성진의 국내 공연은 지난 2월 2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조성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앞서 2009년 자선공연에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처음 협연한 조성진은 그후 거의 매해 서울시향의 정기공연과 공익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도 정명훈이 지휘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말 그가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협연은 불발로 그쳤다.

대신 이번 공연의 지휘봉은 얀 파스칼 토틀리에 런던 왕립음악원 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가 잡는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서울시향과의 첫 협연에서도 조성진이 연주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들에게도 고난이도로 꼽히는 이 곡을 연주하며 조성진은 매번 새로운 해석과 미묘한 소리의 차이를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티켓을 오픈했음에도 곧바로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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