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7.15 16:37
[뉴스웍스=한동수기자] 코스피 지수가 예상을 깨고 이번 한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2020선을 바라보게됐다.
지난 주말 코스피에 대한 전망은 암울했다. 한반도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배치를 놓고 중국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또 브렉시트 여진에 대한 두려움도 시장에 공존했다.
하지만 미국발 경기호조와 뉴욕증시 상승,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 취임과 외국인들의 여전한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이 겹치면서 예상밖의 결과를 나았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9포인트(0.42%) 오른 2017.2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10일(2017.63) 이후 약 한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86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4억원, 30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1.13%)가 중국 BYD 투자소식에 1.20% 오른 15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1.17%),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19%), 삼성물산(1.14%), 삼성생명(1.87%), 신한지주(2.22%)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일본과 미국 상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2.45%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6포인트(-0.44%) 내린 700.28로 마감했다. 닷새만에 하락세로 반전하긴 했지만 700선은 지켜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원, 54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892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