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07.18 08:22

[뉴스웍스=김동우기자]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하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국영에너지 기업인 ENI사가 지난해 6월 발주한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입찰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는 10월께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ENI사와 단독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경 발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금액은 약 54억달러(6조1290억원)이며, 이 중 삼성중공업은 25억달러(2조8375억원)에 해당하는 사업을 따내기 위해 협상 중이다. 수주가 확정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치(53억달러)의 절반가량을 한 번에 채우게 된다.

ENI가 발주한 FLNG는 해상에 계류하면서 천연가스의 생산·처리·하역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선박형 해양설비로, 연산 300만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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