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11.04 09:13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 전략 일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 시기가 이달 중순께로 다가온 가운데 신세계가 면세점 유치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말 중구청과 신세계, 신세계디에프가 리뉴얼을 위한 3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리뉴얼을 추진해온 신세계는 지난 9월 1차 자문 회의를 통해 분수광장 공간을 관광 활성화하고 시민의 쉼터이자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총 2,000㎡(605평) 규모의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지난 1978년 설치된 후 37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리뉴얼 필요성이 제기돼왔으며 당초 신세계는 이 곳을 '한국판 트레비 분수'로 탈바꿈시켜 인근의 근대건축 양식 건물들과 함께 '근대 거리 체험코스'로 만들 계획이었다. 여기에다
조경, 문화재, 경관조명, 디자인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쉼터 기능을 강화,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선정해 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작가 및 작품선정 등에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내년 상반기 중에 최종 작품안을 정하고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작품선정은 공감대가 조성될 수 있게 시민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겠다”며 “중요사항 외에는 작가의 창의성과 작품성을 최대한 배려하되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명동과 남대문 상권의 연계를 통한 도심활성화의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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