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02.07 10:13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구글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설 대항마를 곧 출시한다. 업체간 'AI 대전'이 불붙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가 신뢰할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라며 "향후 수 주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의 '바드' 출시 발표는 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된 지 3개월 만이다.

'바드'는 중세시대 음유시인을 뜻한다. '바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에 의해 구동된다.

구글은 바드 출시와 함께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기업과 개발자, 크리에이터에게 생성 언어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피차이 CEO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