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1.04 11:14

6만5000대 판매…기아차도 고공행진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새로 출시한 올 뉴 옵티마(한국명 K-5)와 쏘울 등의 판매 호조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3일 미국 현지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달에만 6만500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나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깜짝 실적에는 투싼과 싼타페, 싼타페 쿠페 등 SUV의 인기가 한 몫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법인 투싼 광고 (홈페이지 캡쳐)

 

투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인 7298대가 팔렸고, 싼타페와 싼타페쿠페는 총 1만1060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이 SUV 차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도 옵티마와 쏘울, 소렌토의 선전으로 지난해 보다 12% 늘어난 5만44대를 판매했다. 10월 최대 판매기록은 지난해 기록했던 4만4694대다.

차종별로는 최근 미국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을 등장시킨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옵티마가 1만4381대가 팔렸다. 쏘울과 소렌토도 각각 1만2246대, 8593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반응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며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판매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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