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광종기자
  • 입력 2016.07.19 11:03

(3) 북진의 대열-5

[뉴스웍스=유광종기자] > 평양에 들어서는 길의 마지막 장애가 바로 대동강이다. 1950년 10월 평양 선착의 영광을 안았던 한국군 1사단 백선엽 준장이 미 고문관과 대동강 앞에서 긴박한 표정으로 작전을 협의하는 모습이다. 대동강의 철교는 평양을 방어하는 북한군이 중간을 끊은 상태였다. 선교리 부근으로 당도한 1사단은 2개 연대가 그곳에서 강을 건너 진입키로 했고, 다른 1개 연대는 평양을 동북쪽으로 우회해 진입한다는 구상이었다. 

 

> 미군이 대동강에 부교를 설치하는 모습이다. 강폭이 비교적 작고 수심이 깊지 않은 곳을 골랐다. 미군은 부지런히 부교를 설치해 곧 아군의 진격로를 만들었다. 평양 시내에는 아직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이 마지막 저항을 펼치고 있었다. 곧 시가전이 벌어질 참이었다. 

 

> 부교를 통해 평양 시내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국군 1사단 장병들이다. 평양 시내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만들어져 있었다. 돌 더미 등을 쌓아 놓고 북한군 일부가 산발적인 저항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아군은 이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진격했다. 북한군 병사들의 저항을 결코 세지 않았다. 그들은 곧 물러서거나 투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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