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7.19 12:55

지난해 10.6%서 2020년 15.2%로...재배면적 확대 등 중장기 발전대책

[뉴스웍스=최안나기자]정부가 수입의존도가 높은 콩이나 밀, 잡곡 등 밭 식량작물의 재배 면적을 확대해 자급률을 높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주요 밭 식량작물의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0만2000ha(헥타르)에서 2020년까지 30만1000ha로 확대해 생산량을 지난해 57만톤에서 오는 2020년 81만9000톤으로 늘리는 '밭 식량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같은 기간 식량 자급률을 10.6%에서 15.2%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쌀은 공급 과잉 구조인 반면 밭 식량작물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자급률의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여건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5개년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 확대 및 기반 확충, 수급 안정 및 유통 기능 강화, 수요 기반 확대, 지원체계 개편 및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논의 타작물 재배 확대, 밭 농업 기계화 촉진, 콩류 수매물량 확대, 콩·감자·고구마 등에 대한 자조금 지급 추진, 지역연계 6차 산업화를 통한 밭 식량작물 수요 확대, 농업경영체에 대한 패키지 지원, 계약재배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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