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16 18:16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6일 금융권에서 하나은행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로봇 자동화(RPA)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IB·기업승계 등 프리미엄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인 '가톨릭페이'를 정식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 이전 기념 개점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구축

하나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로봇 자동화(RPA)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은 직원이 처리하던 반복적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다. 하나은행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 챗봇, 광학문자인식(OCR) 등과 연계한 인지 영역 자동화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문 개발자가 아닌 직원들도 로봇 자동화가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모든 현업 부서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는 '1부서 1봇' 프로젝트도 시행중이다.

특히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해 직원들의 집단지성과 부서 간 협업 시너지가 극대화 되도록 유도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문진규(왼쪽) 신한은행 WM사업본부장과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재무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문진규(왼쪽) 신한은행 WM사업본부장과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재무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딜로이트 안진과 MOU…신한PWM IB·기업승계 자문 강화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PWM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IB·기업승계 등 프리미엄 재무자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딜로이트 안진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및 고자산 고객 대상 ▲기업 컨설팅 ▲M&A 및 투자자문 ▲구조조정 ▲세무 ▲개인자산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창업, 성장, 성숙, 재도약 등 기업 생애주기 단계별 맞춤형 재무자문을 통해 전략 컨설팅, 신사업 발굴, 사업재편, 구조조정 등의 다양한 스펙트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과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딜로이트 안진 관계자는 "딜로이트 안진만의 우수한 재무자문 서비스와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신한은행 WM자산관리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딜로이트 안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PWM' 자산관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 및 개인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우리카드, 천주교와 함께 세계 최초 모바일 봉헌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천주교 비대면 봉헌 서비스인 '가톨릭페이'를 정식 출시했다.

가톨릭페이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현금으로만 가능했던 봉헌을 모바일 헌금서비스로 구현했다.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 '가톨릭 하상'과 연동해 신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가톨릭페이는 기존 '우리페이'를 화이트라벨링(제휴를 통해 타사 앱에 당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공한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다. 온·오프라인 간편 봉헌과 함께 신자 간 간편 송금도 가능해지는 등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자는 실시간으로 본인의 봉헌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현금 봉헌으로 받지 못했던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가톨릭페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천주교 공식 앱을 통해 성경읽기, 성지순례, 신앙생활 목표 설정, 봉사활동 및 교육 등 신자 전용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이인용(왼쪽부터) NH농협은행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장, 이기범 NH농협노조 충남세종지역위원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김용택 NH농협노조 지부위원장, 김기관 NH농협은행 세종본부장, 전인철 행정안전부 운영지원과장, 허진 기획재정부 운영지원과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 이전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이인용(왼쪽부터) NH농협은행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장, 이기범 NH농협노조 충남세종지역위원장,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김용택 NH농협노조 지부위원장, 김기관 NH농협은행 세종본부장, 전인철 행정안전부 운영지원과장, 허진 기획재정부 운영지원과장이 16일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 이전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 이전 개점

NH농협은행은 이석용 은행장, 행정안전부 조소연 청사관리본부장,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 이전 기념 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은행은 ESG경영 실천과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사랑의 나눔장터' 기부 및 식수행사를 실시하고 개점식 직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정부세종청사금융센터를 통해 나라 살림 전문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부정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정부세종청사 입주부처의 국정수행을 지원하며 소속 공무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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