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3.17 20:21

올해 물가 상승률 3.6% 예상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1.6%로 제시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OECD는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6%, 내년은 2.9%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직전 전망 대비 올해는 0.4%포인트, 내년은 0.2%포인트 각각 상향했다.

OECD는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2023~2024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20 평균 물가상승률은 2023년 5.9%, 2024년 4.5%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0.9%포인트 하향했다.

OECD는 "글로벌 성장둔화와 에너지·식량 가격 안정세, 주요국 통화긴축 효과 등으로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며 "다른 선진국보다 통화긴축을 일찍 시작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에 빠른 진전이 예상되는 반면 유로존·영국 등은 상대적으로 더 오랫동안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물가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며 "미국·유로존 등 대다수 국가에 추가 금리 인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OECD는 우리나라의 2023년, 2024년 성장률을 각각 1.6%, 2.3%로 제시했다. 직전 전망보다 올해 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했으나 내년 성장률은 0.4%포인트 상향했다.

OECD는 우리나라가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 반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면서 타이트한 금융여건에 따른 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2023년 3.6%, 2024년 2.4%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0.3%포인트 내렸으나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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