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03.28 19:3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자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3500만원대로 하락했다.

28일 오후 6시 4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떨어진 356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26% 내린 3565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오른 2만6918.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4.20% 하락한 가격이다.

전날 37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악재에 3500만원대로 미끌어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를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시카고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CFTC는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등이 상품거래규정(CEA)와 CTFC의 규정을 고의로 무시했다고 보고있다. 상업적 이익을 위해 규제 차익 얻는 계산된 전략을 취했다는 주장이다.

로스틴 베남 CFTC 위원장은 "바이낸스는 수년간 CTFC 규정을 위반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규정 준수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CTFC가 미국 법을 고의로 회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가상자산 세계의 모두에게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4% 하락한 228만2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22% 떨어진 22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클래식(1.00%↑), 솔라(14.28%↑), 마브렉스(7.01%↑), 트론(0.76%↑), 플레어(27.10%↑) 등은 올랐고 도지코인(1.94%↓), 레저메타(10.35%↓), 샌드박스(0.58%↓), 페이코인(4.04%↓), 솔라나(1.28%↓)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4'(탐욕)보다 5포인트 내린 '59'(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8'(탐욕)보다는 9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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